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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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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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7 22:11
한일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왔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7일)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등으로 인한 퇴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표명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역사 문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가진 '비둘기파'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는 국회 연설 등 공식 석상에서 한국을 "국제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자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이야기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결실 있는 회담을 했다"고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그가 재임 기간 동안 한일 관계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합니다.
한일 관계 안정화 노력과 미완의 과제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한국 방문 계획을 동남아시아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에도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지난 6월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그는 "한일 협력의 폭을 넓히고, 그동안 이룩한 교류의 장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캐나다에서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기념 행사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비록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사례처럼 이시바 총리가 물러나기 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사임이 결정된 상황이어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추진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패전 80주년을 맞아 개인 명의의 메시지를 발표하려 했으나, 당내 보수 세력의 반발에 부딪혀 사임하게 되면서 이 메시지 발표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하여 이시바 총리와 회담하고 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을 막 확인한 시점이었다"며, "이시바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이었기에, 그의 퇴임 후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차기 총리 유력 후보들의 우려되는 행보
현재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는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북한·중국·러시아가 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결속을 다진 점을 고려하면, 일본이 한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방침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모두 지난달 15일 일본의 패전일에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함께 모셔져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특히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과거 한국과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지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재 선거 당시에도 앞으로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 신사를 계속 참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가진 인물이 총리가 된다면 한일 관계가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불안정한 동북아 정세 속 한일 관계의 미래
이시바 총리의 퇴임과 차기 총리 후보들의 행보는 한일 관계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협력 기조를 이어갈지, 아니면 과거의 갈등이 재현될지는 앞으로 일본의 정치적 선택과 동북아시아 국제 정세의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AQ
Q: 이시바 총리의 사임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까?
A: 이시바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역사 문제에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의 퇴임으로 인해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관계 발전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차기 일본 총리 후보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A: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어,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주변국에 대한 반성을 회피하는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유력 후보들의 참배는 한국 등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을 심화시키고 관계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Q: 이시바 총리가 한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시바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국 방문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가의 비상 상황으로 인해 방문 계획을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용어해석
- 자민당 총재: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의 당수를 뜻합니다. 일본의 총리는 일반적으로 자민당 총재가 맡게 됩니다.
- A급 전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침략 전쟁을 계획하고 실행한 최고 책임자들에게 연합군이 부여한 죄목을 받은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 야스쿠니 신사: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신사로, 전쟁에서 사망한 일본군과 민간인들을 기리는 곳입니다. 특히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어 주변국들과의 역사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 비상계엄: 국가의 안녕질서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때, 국가가 헌법에서 정한 일반적인 통치 기능을 정지하고 군사적 통치를 하는 비상 상황을 말합니다.
- 비둘기파: 정치나 외교 분야에서 온건하고 타협적인 입장을 취하는 세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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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발행일: 2025-09-07 22:11
한일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왔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7일)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등으로 인한 퇴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시바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표명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역사 문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가진 '비둘기파'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는 국회 연설 등 공식 석상에서 한국을 "국제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자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이야기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결실 있는 회담을 했다"고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그가 재임 기간 동안 한일 관계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합니다.
### 한일 관계 안정화 노력과 미완의 과제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한국 방문 계획을 동남아시아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에도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지난 6월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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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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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일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왔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7일)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등으로 인한 퇴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p>
<h3 class="alert alert-dark my-3">이시바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표명</h3>
<p>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역사 문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가진 '비둘기파'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는 국회 연설 등 공식 석상에서 한국을 "국제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자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습니다.</p>
<p>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이야기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결실 있는 회담을 했다"고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그가 재임 기간 동안 한일 관계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합니다.</p>
<h3 class="alert alert-dark my-3">한일 관계 안정화 노력과 미완의 과제들</h3>
<p>이시바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한국 방문 계획을 동남아시아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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