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영웅 양지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공기권총 종목서 은메달 쾌거 달성

발행일: 2025-08-20 08:27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양지인 선수(한국체대)가 주 종목이 아닌 공기총 종목에서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주 종목 아닌 공기권총에서 빛나는 활약

양지인 선수는 최근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본선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5위로 결승에 진출한 양지인 선수는 결승 무대에서도 침착하고 정교한 사격을 펼쳐 최종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했던 유현영 선수(서산시청)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양지인 선수와 유현영 선수, 그리고 김보미 선수(IBK기업은행)가 함께 호흡을 맞춘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팀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합작하며 대한민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공기총과 화약총, 무엇이 다를까?

사격 종목에서 공기총과 화약총은 서로 다른 특성과 기술을 요구합니다. 양지인 선수의 주 종목인 25m 권총은 실제 화약을 사용하는 화약총 종목입니다. 화약총은 탄을 발사할 때 강한 반동과 진동이 발생하며, 선수는 이를 제어하기 위해 상당한 근력을 활용하고 흔들림 없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순간적인 집중력과 빠른 연사 능력이 중요해 리듬감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반면, 양지인 선수가 이번에 은메달을 획득한 공기총 종목은 압축 공기의 힘으로 탄을 발사합니다. 이 때문에 격발 시 반동이 거의 없어 미세한 흔들림까지 잡아내는 정밀한 컨트롤이 핵심입니다. 한 발 한 발 극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매우 정적인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 종목이 아닌 공기총에서 메달을 따낸 양지인 선수의 이번 성과는 그의 뛰어난 적응력과 사격 기술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오예진 선수의 아쉬운 결승 불발, 주니어부 약진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 선수(IBK기업은행)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을 1위로 통과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오예진 선수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쳐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국제사격연맹(ISSF) 규정에 따라 결승에는 국가별로 최대 3명의 국가대표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예진 선수는 본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도 아쉽게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미래 대한민국 사격을 이끌어갈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10m 공기권총 여자 주니어부에서는 한승현 선수(우석대)가 2위, 김예진 선수(남부대)가 3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김주리 선수(한국체대)도 8위를 기록했으며, 주니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사격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틀간의 열띤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사격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FAQ

Q: 양지인 선수의 주 종목은 무엇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종목에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했나요?

A: 양지인 선수의 주 종목은 화약총을 사용하는 25m 권총입니다. 이번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주 종목이 아닌 곳에서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Q: 공기총 사격과 화약총 사격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A: 공기총 사격은 압축 공기로 탄을 발사하여 반동이 거의 없어 미세한 흔들림을 제어하는 정교함이 중요합니다. 반면 화약총 사격은 실제 화약을 사용하므로 큰 반동과 진동이 발생하며, 이를 근력으로 제어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각기 다른 기술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사격 종목입니다.

Q: 오예진 선수가 본선에서 1위를 하고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오예진 선수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국제사격연맹 규정상 결승전에는 국가별로 최대 3명의 국가대표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오예진 선수는 본선에서 1위를 했더라도 결승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용어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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