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08-18 13:43
중국이 최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을 공개하며 국제 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무인잠수정들은 중국의 발전된 해군 기술력과 전략적 의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월 16일 저녁부터 17일 새벽까지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대회를 위한 제2차 종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연습에는 약 4만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훈련과 현장 통제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초대형 무인잠수정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위장막 없이 측면에 'AJX002'라는 흰색 글자를 선명하게 드러낸 무인잠수정이었습니다. 이 AJX002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포세이돈'과 유사한 XLUUV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포세이돈은 수중 드론 또는 핵 추진 어뢰로 불리는 무기체계로,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완 FTV는 AJX002가 "중국판 포세이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이에 대한 분석을 더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 예행연습을 통해 대중에 처음 공개된 XLUUV는 최소 두 가지 유형으로, 총 6대 이상이 목격되었습니다. 이 중 4대는 'AJX002' 모델이며, 나머지 2대는 그보다 약간 더 큰 크기를 보였습니다. 네이벌뉴스는 AJX002가 길이가 약 18~20m, 지름 1~1.5m로 어뢰와 비슷한 외형을 가졌으며, 펌프제트 추진기를 장착하는 등 전체적인 크기와 모양이 러시아의 포세이돈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무인잠수정은 남중국해 싼야 위린 해군기지와 다롄 근해에서 시험 중 관측된 XLUUV와도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벌뉴스는 이번에 공개된 XLUUV들이 핵추진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등장은 "중국이 그동안 기울여온 XLUUV 개발 노력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번 열병식을 통해 "중국이 수중 드론에 대대적으로 투자하여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정식 열병식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수중 드론 외에도 젠(殲·J)-35, J-20 등 5세대 전투기와 탄도 미사일인 둥펑(東風·DF) 시리즈, 대함 미사일 잉지(鷹擊·YJ) 등 다양한 첨단 무기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Q: 중국 열병식에 등장한 '초대형 무인잠수정'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이번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공개된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은 중국이 수중 무기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이 해군력을 강화하고 미래 전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Q: 'AJX002'는 러시아의 '포세이돈'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A: 'AJX002'는 외형과 크기가 러시아의 핵 추진 어뢰인 '포세이돈'과 유사하여 '중국판 포세이돈'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세이돈'은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수중 드론 형태의 무기체계입니다.
Q: 중국의 열병식에서 무인잠수정 외에 또 어떤 무기들이 공개될 예정인가요? A: 다음 달 3일에 진행될 정식 열병식에서는 무인잠수정 외에도 최신 5세대 전투기인 젠(J)-35, J-20, 다양한 탄도 미사일인 둥펑(DF) 시리즈, 그리고 대함 미사일 잉지(YJ)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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