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팀 | 2025년 8월 18일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는 주요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들의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핵심 관련 인물들이 연이어 소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측근들을, 내란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채상병 특검팀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하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들은 각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18일) 오전, 주요 관련 인물들이 구속된 이후 두 번째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는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비롯한 여러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14일 첫 소환 조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간 특검팀은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를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씨는 기업들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김 씨 회사에 투자한 180억여 원이 대가성 자금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명품 선물과 관련하여 통일교 관련 현안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 또한 김 여사와 같은 시간대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측근 비리' 의혹과 '종교 단체 청탁' 의혹 등과 관련하여 이들 세 명에 대한 대질신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19일) 오전 출석하여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 시 발효되는 계엄령과 관련하여,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등 계엄 상황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계엄 선포 전후 상황에 대해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채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유 전 관리관은 지난 2023년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대령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여 수사 대상 범위를 축소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이미 경찰에 넘어간 수사 기록을 회수하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Q: 김건희 특검팀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주요 인물들은 누구인가요?
A: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 여사의 측근인 김예성 씨, 그리고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를 소환하여 조사 중입니다.
Q: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어떤 혐의로 내란 특검팀의 조사를 받게 되나요?
A: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여 계엄에 가담한 혐의와 함께, 계엄 전후 상황에 대해 헌법재판소와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Q: 채상병 특검팀이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유재은 전 관리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박정훈 대령에게 혐의 대상 축소를 지시하고, 경찰로 이첩된 수사 기록 회수를 주도했다는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어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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