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09-02 11:31
벨기에가 오는 9월 열리는 유엔(UN, United Nations)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막심 프레보(Hadja Lahbib) 벨기에 외무장관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벨기에가 유엔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벨기에가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지지하는 뉴욕 선언(New York Declaration) 서명국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자의 국가를 건설하여 공존하는 방안을 의미합니다. 이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하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해결책입니다.
지난 7월,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15개국은 미국 뉴욕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고 두 국가 해법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벨기에의 결정으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국가는 총 151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대한 지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여전히 복잡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그리고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벨기에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노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