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09-02 04:36
당신이 밤늦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낯선 남자가 따라 들어온다면 어떨까요?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을 것입니다. 교도통신(共同社)의 2025년 8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이러한 일이 도쿄 주오구 니혼바시 하코자키초(日本橋箱崎町)에서 발생했습니다.
36세의 대만 국적 남성 라이쉬안첸(賴軒辰)은 8월 26일 심야에 한 여성을 500미터 이상 미행하여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습니다. 겁에 질린 여성은 기지를 발휘해 다른 거주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라이씨는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즉시 그를 체포했는데, 이 사건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체포 후 라이쉬안첸의 진술은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는 "그녀가 내 친구와 닮았다고 생각해서 따라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시보(自由時報)의 2025년 8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그가 다음 날 또 다른 여성을 미행한 혐의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었음을 시사합니다. 경시청 히사마쓰 경찰서(警視庁久松署)는 라이씨가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민가에 침입한 것은 일본 형법 제130조의 ‘부정 침입 주거죄’에 해당하며,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Tokyo_police는 "이러한 행위는 안전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사건은 일본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CTWANT의 2025년 8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서는 최근 미행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20일에는 고베에서 24세 여성 가타야마 메구미(片山惠)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35세 남성 다니모토 마사시(谷本將志)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경시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도쿄에서 미행 관련 신고는 1,200건에 달하며, 여성 안전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X에서 @Japan_safety는 "엘리베이터조차 안전하지 않다니, 도쿄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라며 개탄했습니다. 니혼바시의 해당 건물은 자동 잠금장치가 없어 경찰은 주민들에게 보안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행 사건은 도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The News Lens의 2025년 8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다니모토 마사시 사건은 일본 내 미행 범죄의 심각성을 부각합니다. 범인은 "피해자를 모른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라이쉬안첸의 "착각" 주장과 유사합니다. 2012년 도쿄 다이토구(台東區)에서는 대만 유학생 장지양(張志揚)이 여학생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대만과 일본 양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중앙통신사(中央社)의 2019년 8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자 시미즈 기요시(清水潔)가 폭로한 '오케가와 스토커 살인사건'은 미행 범죄가 경찰의 초기 대응 미흡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X에서 @Crime_JP는 "미행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에게 치안의 허점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X에서 @PunsukaSu는 "이런 역겨운 남자는 이름과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 대만에 돌아와 망신 주지 마라!"라며 분노했습니다. 조회수는 7만 건을 넘었고, @Tokyo_gossip는 "착각해서 500미터나 따라갔다고? 변명이 너무 뻔뻔하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대만 네티즌들도 @TW_news_fan은 "해외에서 대만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마라. 치안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시민들은 아파트 보안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Nippon_resident는 "건물에 자동 잠금장치가 없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만과 일본에서 주요 검색어에 오르며, 안전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쉬안첸의 도쿄 미행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착각'이라는 변명은 영화 속 대사처럼 들리지만, 그 뒤에 숨겨진 치안 문제는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해외여행 시 항상 경각심을 갖고, 호기심이 화를 부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